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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입니다.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이 포스트는 2009년 마지막 날까지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 이 곳에 덧글을 남기시면 시즈로부터 애정도가 9 포인트 증가합니다.
이건 비밀이지만 애정도는 차곡차곡 모여 어딘가로 환산될지도 모릅니다..?
by sizk | 2009/12/31 23:59 | 방명록 | 트랙백 | 덧글(25)
어디있어요?
한 번 체념하고 눈감을 수 있다는 것은
수백 번의 기대를 걸어봤다는 뜻이고
그것은 곧
수천 번 무너짐을 겪었다는 의미.

행복하다면서 웃는데 왜 그렇게 슬퍼보이지.

by sizk | 2009/10/14 14:51 | 상념 | 트랙백 | 덧글(0)
콜록콜록콜록
반경 30km 안에서 감기군을 발견하면 전속력으로 달아납시다!
올해 감기군은 외로운건지 와락 달려들어 유난히 독하게 괴롭히고
집착도 이만저만이 아니네 제발 나랑 헤어져주세요.. 으앙 ♨<-<

지금 전화하시면 시즠이 아닌 기묘한 외계생명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by sizk | 2009/10/13 09:23 | 하루 또 하루 | 트랙백 | 덧글(10)
나,
한번쯤은 막내로 태어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금도 난 누군가에게 기댄다는 것이 참 힘들다.

무엇이든 다 받아주겠다고 마음껏 어리광부려도 좋다고
그런 말을 들어보고 싶다. 그런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이런 마음과는 반대로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엇이든 받아주고 마음껏 부리는 어리광을 안아주는 사람이 되어간다.

한번쯤은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차라리 이런 내 성격이 자랑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를 일인데.

오히려 나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손길을 뻗어줄 필요가 없는
늘 강하고 당당하고 꿋꿋한 이미지만 더해가고 있다. 여자로서는 최악.

뭔가 그냥 슬프네.. 어쩌면 감정의 한계를 자꾸만 만나는 요즘인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한없이 약한데. 한없이 외로운데. 누구보다도 잘 상처받고 잘 깨어지는 난데.
말 한 마디에 심장을 부여잡고 밤새 울기도 하는 난데.
아무도 내 눈물은 닦아주지 않아..

누구든 붙잡고 칭얼거리며 외로워 힘들어 짜증나 심심해 배고파 놀아줘
이거해줘 저거사줘 나 좀 도와줘 이런 말도 가끔 한 번쯤 해 보고 싶은데,
응석부릴 수 있는 상대가 아무도 없어. 응석부릴 나이도 한참 지나버렸어.

한없이 가벼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없이 행동하고 쉽게 잊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뭐가 이렇게 힘든 걸까.

누가 내 안에 갇힌 나를 좀 꺼내줘.
by sizk | 2009/10/09 14:56 | 상념 | 트랙백 | 덧글(8)
무모한 도전
배우는 갖춰졌다. 무대는 더 이상 망가질 수 없는 데까지 무너져 한계를 만났으니까.
이런 상황에마저 광대가 춤추지 않는다면 그는 무엇을 기다려왔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분장이 모조리 일그러져 녹아갈 때까지 흘린 눈물로도 얻을 수 없었던 한 줌의 작은 흙과
단 하나의 장미 씨앗을 비로소 손에 쥐고_ 무대 가득 풍성한 안개꽃을 피우는 꿈을 꾸는 것.

그래, 오래전 막은 내렸지만 연극은 이제부터 시작되는거다. 한 번의 무대 경험도 없는 어린 광대는
모든 것이 늦어버린 지금에야 텅 비어버린 관객석 앞에서 이제껏 숨겨온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아무도 이 작은 몸짓이, 수많은 불행의 줄타기와 셀 수 없는 슬픔의 마술들을 태워버릴 거라고는─
by sizk | 2009/10/04 21:04 | 상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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